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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BNK 발목 잡는 자유투·파울…기본기 다듬어야 난다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 66.6%…3년 연속 60%대 리그 최하위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12-21 19:58:37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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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빙 승부처서 약점으로 작용
- 팀 파울 경기당 20.7개로 2위
- 경기 흐름 내주고 점수도 허용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올 시즌 자유투와 파울 관리에 약점을 드러내며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본적인 부분부터 해결해야만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낮은 자유투 성공률에 고전하며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 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BNK 김한별이 경기 도중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 WKBL 제공
WKBL에 따르면 올 시즌 BNK의 자유투 성공률은 66.6%로 리그 6팀 중 최하위다. 306개의 자유투를 얻어 204개를 성공시켰다.

창단 첫해인 2019-2020시즌에는 329개 중 228개를 넣어 69.3%를 기록했으며 2020-2021시즌에는 446개 중 291개를 넣어 65.2%에 그쳤다. 3년 내내 리그에서 유일하게 60%대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 1위 팀은 223개 중 179개를 집어넣은 신한은행(80.2%)이다.

자유투는 농구에서 기본기로 통한다. 특히 승부처에서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부분이다. 자유투가 약하면 상대 팀이 박빙의 승부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이 더욱 많아지는 한편, 그 자체로 팀의 약점이 된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20일 KB 스타즈와의 원정을 비롯한 최근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BNK는 이날 총 23개의 자유투를 얻어 13개만 성공시켰다. 2쿼터가 끝난 전반전까지 KB보다 10개나 많은 15개의 자유투를 얻었음에도 8개를 집어넣는 데 그쳤다. 전반전을 40-38로 앞선 채 마쳤다가 후반전에 급격히 흐름을 내주며 패한 것을 고려하면 결국 전반전에 많은 자유투를 실투하며 달아날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반면 KB는 이날 16개의 자유투를 얻어 15개를 성공시켰다.

지난 18일 열린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BNK는 25개의 자유투를 얻어 13개만 성공시켰고 팀은 64-73으로 패했다.

의욕이 앞서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경기 흐름을 방해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올 시즌 BNK의 팀 파울은 경기당 20.7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다. 상대팀에게 자유투를 허용한 파울(W/FT)도 9.41개로 리그 2위다. 팀은 자유투를 못 넣는데 성공률이 높은 상대 팀들에는 득점을 쉽게 허용하는 셈이다. 이날 김한별은 심판 판정에 스스로 흔들리며 불필요한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범해 분위기를 내줬다.

박정은 감독은 “자유투가 갑자기 확 달라질 수는 없다. 연습 때 원포인트 레슨을 했는데 경기 초반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리바운드를 잡으려는 의지가 컨트롤이 잘 안 되면서 파울이 많아지고 결국 승부처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우리의 약점이다.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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