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하나원큐에 지면 공동 꼴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3연패에 빠지며 다시 꼴찌로 추락할 위기에 몰렸다. 5일 열리는 최하위 하나원큐와의 경기가 연패 탈출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와의 격차를 좁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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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정(왼쪽), 김한별 |
BNK는 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하나원큐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양 팀은 BNK가 4승 14패로 5위, 하나원큐가 3승 15패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이 경기에서 BNK가 진다면 양 팀은 공동 최하위가 된다.
맞대결 전적은 2승 1패로 BNK 우위를 보인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BNK가 3연패로 하나원큐(1승 2패)보다 조금 더 좋지 않다. 하나원큐는 지난달 30일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강호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BNK는 3라운드에서 3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베테랑 강아정과 김한별이 부상을 당한 뒤 주춤한 상황이다.
둘은 최근 경기에 복귀했으나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는 아니어서 팀의 기세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팀 내 득점 1위(16.6점)인 진안이 휴식기에 코를 다쳐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게 되는 점도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됐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 가드인 BNK 이소희와 하나원큐 신지현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이소희는 지난달 3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하는 등 한껏 물 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WKBL 리그 3점 슛 성공 부문 2위(2.28개), 평균 득점 10위(13.1점) 등 개인 커리어하이 기록을 쓰고 있다.
신지현은 평균 15.9점(리그 6위), 4.6 어시스트(6위)로 올 시즌 팀 1옵션으로서 맹활약 중이다.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꾸준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BNK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일 기준 4위 삼성생명과의 격차는 3게임이다. 하나원큐를 잡는다면 격차를 2.5게임으로 좁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가능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지만 패할 경우 자칫 연패가 길어져 팀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을 수 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