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입국 앞두고 美서 몸만들기
- 빠른 발·강한 어깨 강점으로 꼽아
- 외야 변화 등에 피터스 역할 커져
- “양현종과 다시 붙어도 자신 있어
- 입단 환영해준 팬들에게 감사”
“올 시즌 높은 타율과 많은 홈런을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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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던 DJ 피터스.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타자인 피터스는 국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며 올 시즌 목표를 전했다. 연합뉴스 USA TODAY Sports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는 국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그는 올 시즌 롯데의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피터스는 “롯데 자이언츠는 역사가 깊고 뛰어난 팀이라고 들었다. KBO리그 원년 창단팀 중 하나인 롯데에서 뛰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항상 KBO리그에 매력을 느꼈다. 열정적인 야구 팬이 많은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롯데에서 뛰게 된 것을 축복이라 생각한다. 부산의 해변과 사직야구장, 맛있는 음식도 빨리 접하고 싶다”고 밝혔다.
피터스는 다음 달 시작되는 스프링 캠프에 맞춰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몸을 만들고 있으며 더 없이 잘 지내고 있다. 빨리 입국해 훈련과 정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는 붙박이 우익수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겼고, 홈구장의 외야는 더 늘어난 동시에 담장도 높아지는 등 외야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다. 중심 타자 역할과 함께 안정적인 수비까지 공·수에서 피터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키 198㎝ 몸무게 111㎏으로 체격이 크지만 수비 범위가 넓고 어깨도 강하다. 그 역시 자신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체격이 큰 편이지만 발이 빠르고 어깨가 강해 중견수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피터스는 지난 시즌 MLB 시범경기에서 LA 다저스 타자로 나서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던 양현종에게 홈런을 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양현종이 빅리그에 진출한 후 처음 허용한 홈런이었다. 그러다 시즌 중반 피터스가 텍사스로 팀을 옮기면서 둘은 같은 팀 동료가 됐다.
KBO에서 양현종을 다시 만나게 된 데 대해 그는 “양현종은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했지만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롯데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 것”이라며 승부사 기질을 내비쳤다.
올 시즌 리그에는 피터스를 비롯해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 이반 노바(SSG 랜더스) 등 MLB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타자들이 대거 유입됐다. 특히 푸이그는 피터스와 같은 포지션이라 두 선수 간 경쟁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그는 “2018년 첫 빅리그 캠프에서 푸이그와 함께 뛰어 본 적이 있다. 그때 푸이그로부터 커리어에 도움 될 만한 많은 것을 배웠다. 올 시즌 다시 그와 KBO 리그에서 만나 같은 필드에서 뛸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피터스는 롯데 팬들이 목말라하는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는 시즌 목표를 밝혔다. 그는 “올 시즌 많은 홈런과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싶다. 내가 최선을 다한다면 나와 팀 모두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면서 “롯데 팬들은 올 시즌 타선을 이끄는 나와 선발 마운드를 담당할 찰리 반스, 글렌 스파크먼의 활약을 보며 매우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들에 인사말을 전해달라는 요청에 피터스는 “입단을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빨리 한국에 가서 멋진 시즌을 보내고 싶다. 우리 같이 우승하러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