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Q 결정적 순간서 잇단 실책
- 휴식기 동안 분위기 쇄신 시급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4위 쟁탈전에서 부산 BNK 썸이 용인 삼성생명에 석패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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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 도중 BNK 선수들이 경기 운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WKBL 제공 |
BNK는 지난 17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66-70으로 패했다. 이로써 BNK는 7승 16패가 돼 5위로 내려앉았고 삼성생명은 6연패 탈출과 동시에 단독 4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져 나온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BNK는 36-28로 앞선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이소희가 터치라인을 밟는 실수를 범했다. 삼성생명은 남은 6초 동안 조수아가 공을 몰다 직접 버저비터 3점 슛을 성공 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막판 흐름을 가져온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맹공에 나섰다. 당황한 BNK는 수비 실수와 턴 오버를 남발했고 공격마저 풀리지 않으면서 한때 삼성생명에 9점 차이까지 뒤졌다.
4쿼터 들어 이소희와 강아정의 3점 슛으로 추격하며 추격에 나선 BNK는 이번에도 어정쩡한 플레이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66-68로 뒤진 상황에서 공격권을 쥔 BNK는 김한별이 볼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과 동시에 5반칙 퇴장을 당해 분위기가 꺾였다. 이후 종료 30초를 남긴 공격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패턴 플레이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소희가 상대 수비에 막혀 슛을 쏘지 못했다. 이날 BNK는 총 13개의 턴 오버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이날 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리고 큰 경기 경험이 없는 BNK 선수들은 긴장한 듯 움직임이 느렸다. 오히려 원정 경기에다 더 짧은 휴식 속에 경기에 나선 삼성생명이 배혜윤을 필두로 A패스를 주고받으며 한 발 더 움직였다.
올 시즌 7경기를 남긴 BNK는 오는 20일과 27일 각각 청주 KB스타즈, 인천 신한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으로 오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리그 휴식기가 진행되는 만큼 이들과의 2연전을 어떻게 마무리 짓는지가 중요해졌다.
박정은 감독은 “휴식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분위기로 만들겠다”며 “여러 가지 수비의 문제를 보강해야 한다. 공격이 막혔을 때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