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단독] 롯데 반스 “KBO 커쇼 되겠다…체인지업 주무기로 승부”

3년 만에 맞는 외국인 좌완 투수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1-20 20:02:53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다양한 구종 구사와 제구력 강점
- 피터스·스파크먼과 케미도 기대
- “많은 승수 쌓아 팀 우승이 목표”

“KBO의 클레이튼 커쇼가 되겠다. 체인지업을 비롯해 모든 구종에 자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찰리 반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역투를 하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찰리 반스(27)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열흘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반스는 입국 직전 국제신문과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올해 롯데와 부산에 우승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반스는 LA 다저스의 커쇼처럼 왼손 투수다. 롯데 외국인 좌완 선발투수로는 브룩스 레일리 이후 3년 만이다. 직구 평균 시속은 140㎞ 중반대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각종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패스트볼(44.1%)을 가장 많이 던졌지만 변화구 가운데서는 체인지업(29.2%)과 슬라이더(24.3%), 커브(2.4%) 등을 구사했다.

반스는 다양한 구종과 제구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어떤 상황이나 어느 볼 카운트에서든 4개의 구종을 모두 편하게 던질 수 있다”며 “특히 체인지업은 나의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이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마다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과 생각하는 지점이 다르다. 그래서 모든 선수에게서 좋은 점을 배워 익히려고 노력한다”며 “MLB에서 성공한 맥스 셔저와 그렉 매덕스 등이 그런 선수들이다. 내가 커쇼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늘 상대를 연구해 KBO리그에서 커쇼 같은 좋은 투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반스는 힘으로 윽박지르기보다 다양한 구종으로 좌우 스트라이크존을 잘 활용하는 편이다. 올 시즌부터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되는 KBO 리그에서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스트라이크 존 확대는 나에게도 기쁜 소식이다”며 “새로운 존에 빨리 적응해서 나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나의 과제”라고 말했다.

반스는 미국에 있는 동안에도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비시즌 내내 훈련하고 노력해왔다. 다음 달부터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내 기량을 선보일 수 있어 벌써 설렌다”고 말했다.

같은 팀 동료 외국인 선수인 DJ 피터스나 글렌 스파크먼과의 케미스트리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세인트 폴 세인츠에서 스파크먼과 함께 뛰었다. 좋은 동료였다”면서 “피터스는 아직 만난 적 없지만 한국에 오기 전까지 문자 메시지와 SNS로 소통하고 지냈다. 한국 동료들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20대인 그는 여전히 성장하는 투수다.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을 받아 루키 리그부터 A, A+, 더블 A, 트리플 A까지 차근히 단계를 밟았다. 지난해 마침내 빅리그에 데뷔하기도 했다. 올해는 KBO라는 새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일 각오다.

그는 ‘10승, 평균자책점 3.00’과 같이 수치로 드러나는 기록에 신경 쓰기보다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팀을 우승 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시즌 목표를 밝혔다. 반스는 “선발로 등판할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선발 투수의 역할”이라며 “롯데 선수로서 구단과 부산에 우승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들을 향한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반스는 “오랜 역사를 갖고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배출한 KBO에서 뛰게 돼 기쁘다. 특히 롯데는 압도적인 응원 분위기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다”며 “롯데 소속으로 직접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게 돼 더욱 흥분된다. 올 시즌에는 우리가 꼭 우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7. 7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8. 8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9. 9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10. 10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8. 8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9. 9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10. 10[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