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동갑내기 미드필더’ 김진규(부산)와 백승호(전북)가 유럽파 선수들이 빠진 벤투호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21일 밤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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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규(왼쪽), 백승호 |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진규와 백승호는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5-1 한국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려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규는 전반 20분 한국의 첫 골을 책임졌다.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데뷔골은 물론 도움 1개까지 더하며 ‘멀티 공격포인트’ 활약을 펼쳤고, 이날 몰도바전까지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벤투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백승호도 득점에 가세했다. 자신의 6번째 A매치에서 나온 두 번째 골이다. 아이슬란드전에서 매서운 중거리포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던 백승호는 두 경기 연속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선보이며 벤투호의 새로운 무기로 급부상했다.
벤투호는 오는 27일 레바논 원정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다음 달 1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시리아와 8차전을 치른다. 2연전에는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해외파 6명이 합류한다. 유럽파 선수들에 더해 터키 훈련에서 성과를 보인 선수들 중심으로 최종예선 엔트리가 꾸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