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유영과 김예림(이상 수리고)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유영과 김예림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지난 15일 오후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이 70.34점으로 6위, 김예림은 67.78점으로 9위에 올랐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윌링 윈드’에 맞춰 연기한 유영은 첫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 착지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무난히 처리했다. 연기 후반부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플립에서 착지가 살짝 흔들렸으나 큰 실수 없이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은 쇼트프로그램 ‘사랑의 꿈’의 선율에 몸을 맡겼다.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큰 실수 없이 수행했는데 러츠 점프에서 어텐션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김예림은 더블 악셀(2회전 반)을 깨끗하게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을 흔들림 없이 수행했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큰 문제 없이 처리했다. 다만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GOE 0.45점이 깎였다.
도핑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에 따라 이번 대회에 출전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쇼트프로그램 1위(82.16점)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지킬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발리예바는 지난 7일 끝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도핑 문제로 인해 시상식이 보류됐다. 이날 여자 싱글에서 우승하거나 메달권에 들더라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는 시상식을 열지 않기로 하는 등 그의 출전을 두고 많은 논란이 있는 상태다.
발리예바는 쇼트프로그램을 마치고 눈물을 보이는 등 심정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내비쳤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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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이 지난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드라마 ‘레프트오버(leftovers)’ 사운드트랙(OST)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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