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2경기째 무승에 승리 절실
- 울산 이기면 두 팀 승점 6점 차이
올 시즌 K리그1(1부 리그) 패권을 두고 무한 경쟁을 예고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정면 충돌한다.
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지난 시즌 준우승팀 울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시즌 첫 ‘현대가(家) 더비’에서 승리가 더 간절해 보이는 쪽은 전북이다.
수원 FC와 시즌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긴 전북은 2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에서 1-1로 비기더니, 주중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0-1로 져 2경기 무승에 빠졌다. 주말 울산전에 대비해 선발 라인업에서 주축 선수 여럿을 제외했다가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전북으로서는 강점으로 꼽히는 측면 공격을 전개할 주축들이 여전히 전열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불안 요소다. 풀백 이용과 측면 공격수 한교원이 다쳤고, 외국인 윙어 바로우는 비자 발급 문제로 팀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특급 골잡이 듀오 ‘구스첸코’의 발끝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나란히 15골을 넣으며 전북의 우승을 견인한 구스타보와 일류첸코 두 선수 모두 아직 마수걸이 골을 넣지 못했다.
반대로 울산은 개막 3경기(2승 1무)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3라운드에서 수원을 2-1로 잡으며 리그 선두(승점 7)로 올라섰다. 원정에서 전북까지 잡아낸다면, 울산은 3연승을 달리면서 전북과 승점 차를 6까지 벌리게 된다.
시즌 초반 K리그를 통틀어 가장 두각을 보이는 선수인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가 전북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아마노의 섬세한 발기술과 과감한 돌파, 상대 허를 찌르는 패스는 김천 상무, 성남 FC, 수원을 상대로는 제대로 통했다.
전북과 울산은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1승 2무 1패로 팽팽했다.
지난 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개막 1무 1패의 부진을 끊어내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같은 시각 수원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윤빛가람 최영준 김주공 등 알짜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북과 울산의 양강 구도를 흔들 다크호스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