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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손흥민·황희찬·황의조 소집…“조 1위 하겠다”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UAE전, 최정예 해외파 선수 총동원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3-14 19:29:27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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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파 김동준·이재익도 가세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벤투호가 숙적 이란과의 ‘아시아 축구 자존심 대결’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 등 최정예 해외파를 모두 소집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달 A매치 기간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9, 10차전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의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9차전을 치른다. 이어 UAE로 건너가 29일 밤 10시 45분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마지막 10차전을 소화한다.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벤투호 최다 득점자인 붙박이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 ‘황소’ 황희찬, ‘괴물 수비수’ 김민재 등 대표팀 주축이 그대로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왼쪽 엉덩이 부상으로 교체당해 현재로서는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하다.

A조 2위(승점 20)에 올라있는 한국은 3위(승점 9) 아랍에미리트(UAE)와 승점 차를 11로 벌려, 최종예선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 팀까지 주어지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이란 역시 A조 선두(승점 22)로 카타르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최정예 자원을 끌어모았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라이벌’ 이란에 승리해 조 1위로 최종예선을 마치겠다는 의지가 담긴 선택으로 풀이된다. 앞서 벤투호는 원정으로 치른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에서는 손흥민의 선제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이 이번 이란, UAE와의 최종예선 9, 10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다. FIFA는 세계 랭킹에 따라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을 4개 포트로 나눠 조를 짜는데, 상위 포트에 속할수록 약팀과 같은 조에 묶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내심 3포트에 포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파 중에서는 제주의 골키퍼 김동준과 서울 이랜드 수비수 이재익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김동준은 2018년 1월 터키 전지훈련 이후 처음으로 소집됐다. 이재익은 2019년 10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첫 소집이다. 두 선수 모두 A매치를 뛴 경험은 없다.

벤투호 2선에서 공격 전개를 맡는 황인범(카잔)은 지난달 소속팀 경기에서 다친 발가락 골절 영향으로 이번에 발탁되지 못했다.

◇ 벤투호 선수 명단 

공격수 (FW)

조규성 황의조 

미드필더 (MF)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 송민규 김진규 이재성 권창훈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 황희찬 나상성호

수비수 (DF)

김민재 박지수 권경원 이재익 윤종규 김진수 박민규 김영권 김태환

골키퍼 (GK)

조현우 김승규 김동준 송범근

※자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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