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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불씨 살린 BNK, 삼성생명과 한 판 승부

하나원큐 상대로 89-74로 승리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3-15 19:43:1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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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비 때마다 베테랑 김한별 활약
- 삼성 꺾으면 WKBL PO 가능성↑

창단 첫 플레이오프(PO)를 노리는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잡고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17일 열리는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이 PO 진출 팀을 가리는 사실상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오후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에서 부산 김한별이 슛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BNK는 지난 14일 오후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89-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승 17패가 된 BNK는 5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1.5게임 차로 좁혔다.

약 한 달 반 동안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BNK는 그 사이 주전 선수 대부분 코로나19에 감염돼 홍역을 치렀다.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줄어든 데다 컨디션까지 새로 끌어올려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이날도 1쿼터를 20-30으로 뒤진 채 마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BNK는 김한별과 진안을 앞세운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날 양 팀의 리바운드 개수는 48-30으로 BNK가 18개나 많았다. 공격 리바운드는 두 배(26-13)나 더 잡아냈다. 고비 때마다 제 몫을 해낸 김한별의 활약이 빛났다.

BNK로서는 이제 17일 삼성생명과의 경기가 가장 중요해졌다. 이날 경기에 패한다면 승차는 2.5게임으로 벌어진다. 이후 남은 경기가 3게임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PO는 멀어진다. 반면 승리한다면 승차가 0.5게임으로 줄어 PO 진출 희망은 더욱 밝아진다. 삼성생명이 휴식기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만큼 팽팽한 승부가 예측된다.

박정은 감독도 삼성생명전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삼성생명이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우리가 잘해야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17일 경기에 모든 것을 집중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제대로 붙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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