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수원 FC의 ‘코리안 메시’ 이승우(24)가 K리그 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
|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 수원 FC와 대구 FC의 경기에서 K리그1 데뷔골을 넣은 수원 이승우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승우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대구 FC와의 홈 경기 전반 11분에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승우의 득점포를 신호탄으로 수원FC는 이날 4골을 폭죽처럼 몰아치며 4-3 승리를 따냈다.
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2020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승우는 “득점을 해서 너무 기쁘고, 팀이 이기는데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 도움이 된 것 같아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세계적인 클럽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뛸 때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와 벨기에 주필러리그 등 유럽 프로무대에서 좌절을 겪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로 복귀했다.
이승우는 “팀 동료들과 호흡도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선수들 장단점을 알고, 또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몇 퍼센트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계속 경기를 뛰며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이날 K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4라운드까지는 교체 선수로 나왔고, 지난13일 강원 FC전에 처음 선발로 나왔지만 후반에 교체됐다.
그는 “(풀타임이) 너무 힘들었는데 감독님이 믿고 투입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 마지막까지 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모처럼 골 맛을 봤지만 K리그는 A매치 휴식기에 돌입, 다음 달 초에 재개된다. 이승우는 “2주 휴식기를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