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 한국 넘어야 조 3위 확정
벤투호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정에서 ‘아름다운 피날레’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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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밤(한국시간)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8일 두바이 폴리스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 밤 10시 45분(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A조 1위(승점 23·7승 2무)에 올라 있다. 이란은 승점 22(7승 1무 1패)로 뒤를 잇는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목표는 이뤘지만, 이란과 승점 차가 1에 불과하다. 한국이 UAE를 이기지 못하고 이란이 10차전 상대인 레바논을 꺾는다면 순위는 다시 뒤바뀔 수 있다.
한국은 UAE전에서 지지 않으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처음으로 ‘전 경기 무패’ 기록을 쓰게 된다. 현재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12개 국가 중 패배가 없는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벤투호는 지난 26일 밤 결전지인 UAE로 출국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69위로 한국(29위)보다는 순위가 낮은 팀이다.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도 한국이 20전 13승 5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해 11월 UAE와 5차전 홈 경기에선 황희찬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이번 10차전에선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UAE는 최종예선에서 2승 3무 4패(승점 9)를 거둬 조 3위에 랭크돼 있다. A조 3위 팀은 B조 3위인 호주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본선 직행이 불발된 UAE의 마지막 희망은 플레이오프인데, 4위 이라크(승점 8·1승 5무 3패), 5위 레바논(승점 6·1승 3무 5패) 등이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을 이겨야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있는 UAE는 벤투호를 맞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종예선에서 나온 UAE의 6골 중 3골을 책임진 골잡이 알리 맙쿠트와 2골을 넣은 귀화 선수 카이우 카네두 등이 경계 대상이다.
한국은 코로나19와 부상 등으로 일부 선수가 이탈한 가운데 전력을 극대화하는 게 관건이다. 미드필더 황인범(루빈 카잔)이 발가락 골절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김진규 백승호(전북) 조규성(김천)은 코로나19에 확진돼 소집 해제됐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대표팀에서도 역시 ‘믿을맨’이다. 최종예선 4골로 메디 타레미(이란) 우레이(중국) 이토 준야(일본)와 함께 아시아 최종예선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더불어 역대 한국 대표팀 월드컵 최종예선 개인 통산 최다골도 겨냥한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대회와 2018 러시아 대회 최종예선에서도 각각 1골씩을 넣어 최종예선 통산 6골을 기록, 이근호(대구FC)와 공동 2위다. 이 부문 1위는 강원 FC의 최용수 감독(7골)으로 손흥민이 UAE전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 공동 1위로, 두 골 이상을 터트리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