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팀 슈터 간 자존심 대결에 눈길
- 부활 가능성 보인 강아정 기대감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에서 만나는 청주 KB와 부산 BNK의 맞대결은 국내를 대표하는 슈터 KB 강이슬(28·180㎝)과 BNK 강아정(33·180㎝)의 대결로도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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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 강아정이 지난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
정규리그 1위 KB와 4위 BNK는 3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PO1차전을 치른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3점슛 90개, 3점슛 성공률 42.9%로 두 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 트레이닝 캠프에 초대됐을 정도로 외곽포 실력이 탁월한 강이슬은 단일리그 이후 한 시즌 평균 3점슛 3개 이상(3.21개)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강아정은 이번 시즌에는 21경기에서 평균 6점, 2.2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2020-2021시즌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2015-2016시즌 3득점상을 받았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외곽포를 전담했다.
정규리그에서는 강이슬과 KB가 압승을 거뒀다. KB와 BNK의 6차례 맞대결에서 KB는 6전 전승을 거뒀고, 개인 기록에서도 강이슬이 월등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기 평균 18점에 5.3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한 강이슬이 강아정(6점, 2.2리바운드, 0.9어시스트)에 비해 뛰어난 기록을 냈다.
다만 발목 부상에 시즌 도중 허리 디스크 부상까지 겹쳐 고전했던 강아정은 정규리그 최종전인 지난 27일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해 10점을 넣고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PO에서 KB는 박지수와 강이슬의 내외곽 ‘원투 펀치’의 위력, BNK는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줄 김한별(36)과 강아정의 노련미가 시리즈를 좌우할 변수로 지적된다. 특히 강이슬과 강아정의 외곽포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4월 1일에 열릴 예정이던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PO 1차전 경기를 4월 5일에 치르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신한은행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다음 달 5일에 열리고, 2차전은 7일, 3차전까지 갈 경우 8일에 PO가 끝나게 된다.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은 원래 오는 8일에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10일에 열리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청주 KB와 부산 BNK의 PO 1차전은 예정대로 31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