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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짧은‘봄 농구’ 마친 BNK…더이상 만만한 팀 아니야

WKBL 플레이오프 2차전 석패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4-03 19:48:01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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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 결정전 진출 무산됐지만
- 신구조화·체질개선 성공은 성과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청주 KB 스타즈에 패배, 창단 후 처음 진출한 PO를 모두 마쳤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팀 주축으로 성장하며 올 시즌 새 희망을 쐈다는 평가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지난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 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올 시즌을 마감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WKBL 제공
BNK는 지난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PO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75-81로 패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1차전에서 72-83으로 진 BNK는 이날 이겨야 PO를 3차전으로 끌고갈 수 있었다.

BNK는 KB의 주포 박지수가 빠진 틈을 타 끈질기게 상대를 압박하며 접전 승부를 이어갔다. 1차전 최다 점수 차가 19점이었던 반면 이날은 6점에 불과할 만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연장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BNK로서는 2019년 창단 이후 첫 PO 경기였다. 지난 시즌 5승 25패로 최하위를 기록해 상대 팀에 만만한 상대였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시즌을 앞두고 박정은 감독을 선임하고 김한별과 강아정을 데려오며 팀 전력을 가다듬었다. 젊은 선수들은 박 감독의 언니 리더십 속에 베테랑인 김한별과 강아정을 잘 따라 한층 더 발전했다.

특히 진안과 이소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진안은 평균 17.0점, 9.37리바운드로 각각 리그 5위와 2위에 올랐고 지난달 30일에는 구단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라운드 MVP(6라운드)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소희도 올 시즌 평균 14.4점, 3점 슛 2.57개로 각각 리그 9위,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1월 FIBA 여자농구 월드컵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 감독은 “저도 감독은 처음이라 시즌 초반에는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잘해줬고 크게 성장했다”며 “다음 시즌에는 성장하는 팀이 아니라 상대가 무서워하는 팀이 되도록 제대로 준비하겠다. 선수들이 모든 걸 쏟아 부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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