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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방망이 식은 거인, 시즌 첫 4연패

지난달 삼성전 스윕 그대로 반납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5-08 20:15:07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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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말 찬스 못 살리며 2-4 패배
- 3연전서 타선 달랑 3득점 그쳐
- 서튼 감독 “소극적 공격 아쉬워”

에이스 찰리 반즈도 4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달 22~24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거둔 스윕(시리즈 3연승)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그대로 반납하며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삼성과의 이번 3연전에서 단 3득점에 그치는 극심한 빈타가 패인.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롯데가 1-2로 끌려가는 7회말 1사 1, 3루에서 추재현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이학수가 삼성 수비진의 협살에 걸려 아웃되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롯데는 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롯데는 이날 3연패를 끊기 위해 1선발 반즈가 나섰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3일 kt wiz전에서 3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지난달 22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기에 이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반즈는 3회까지 1안타만 내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4회 초 선두 타자 강한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태군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자칫 큰 점수를 내줄 수도 있었지만 반즈는 이원석에게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 다음 타자들을 투수 앞 땅볼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 내 실점을 최소화했다.

롯데는 4회 말 선두 타자 이대호가 상대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초가 아쉬웠다. 1사 1루 상황에서 김현준의 투수 앞 땅볼을 반즈가 잡아 2루로 송구했지만 안치홍과 이학주의 동선이 겹치며 안치홍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주자가 득점권으로 변했고 호세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쳐 삼성은 다시 달아났다.

롯데는 7회 말 역전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이학주와 지시완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가 직전까지 9타수 무안타였던 추재현이었기에 충분히 대타 카드를 꺼내 들 수 있었다. 벤치에는 올 시즌 대타로 나와 4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한 김민수도 있었다. 하지만 추재현이 그대로 타석에 들어섰고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이학주가 협살에 걸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후속타자 안치홍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9회 말 이학주의 볼넷과 정보근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득점권에서 대타 김민수가 1타점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 10회 초 최준용이 오재일에게 결승 2점 홈런을 맞고 주저앉았다.

롯데는 이번 3연전에서 단 3점을 내는 데 그치며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이날 경기 전 래리 서튼 감독은 “몇몇 타자가 소극적으로 공격한다”며 적극적인 타격을 주문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반즈는 이날 7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석에서는 이대호가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는 지난 6일 삼성전에서는 0-5로 패했으며, 7일에는 1-4로 고개를 떨궜다.

▶사직(8일)

삼 성 

000 110 000 2 

4

롯데 

000 100 001 0 

2

▷승 = 오승환(1승 7세이브) ▷패 = 최준용(2패 9세이브)
 ▷홈런 = 오재일 5호(연장 10회2점·삼성), 이대호 3호(4회1점·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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