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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롯데 박세웅…“올해 커리어하이 이루겠다”

올 시즌 위력 더한 직구·슬라이더…7경기 5승 무패로 다승 부문 1위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5-11 19:35:2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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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삼진·자책점 등 기록 경신 기대
- 피홈런 ‘0’ 작년 20개와 대조적
- 10일 NC전 팀 첫 1이닝 9구 3K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올 시즌 눈부신 피칭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기세다.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더 예리해졌고 시속 150㎞대 직구는 위력을 더했다.
지난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이 8회 초 NC 박민우를 삼진으로 처리,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10개) 기록을 세운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웅은 지난 10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8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챙겼다. 10개의 탈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그전까지 9개의 탈삼진은 3번 기록한 바 있다.

5회 초 9개의 공으로 세 타자 연속 3구 삼진을 솎아낸 것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40년 KBO 리그에서 역대 8번째 기록이며, 롯데 선수로서는 최초다.

박세웅은 NC 선두 타자 이명기를 시작으로 노진혁과 오영수를 잇따라 3구 삼진 처리했다. 8회 초 마지막 타자 박민우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을 때는 박세웅은 마운드에서 포효했고 관중석에서도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롯데는 최근 4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터라 에이스의 호투가 절실했다. 그리고 박세웅은 자신의 실력으로 연패를 끊으며 에이스의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페이스는 상당히 좋다. 현재 7경기에 출전해 5승 무패로 다승 부문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2위(1.21)에 올라 있다. 탈삼진 부문도 47개로 3위다. 이 흐름대로라면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박세웅은 2017년 28경기에 등판해 개인 최다인 12승(6패)을 달성하고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인 133개도 가뿐히 넘어설 기세다.

이번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속 150㎞대 직구를 던지는 등 몸 상태를 일찌감치 끌어올렸다. 박세웅만의 루틴이다. 지난 시즌부터 주무기였던 포크볼 비중을 줄이고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기 시작했다. 2017년 포크볼과 슬라이더 비중은 각각 22.8%와 18.8%였지만 올 시즌에는 12.5%와 28.9%로 완전히 바뀌었다.

구속도 빨라지면서 변화구의 위력은 배가됐다. 2017년 평균 시속 143.3㎞에서 지금은 146.5㎞로 향상됐다. 지난 시즌 피홈런 2위(20개)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아직 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점은 달라진 구위와 제구의 증거다.

박세웅은 올 시즌 2017년의 기록을 뛰어넘고자 한다. 그는 “올해 커리어 하이를 이루고 싶다. 2017년에는 후반기에 흔들렸는데 올해는 전·후반기 다 잘하고 싶다”며 “평균자책점도 최대한 낮추고자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말했다.

◇ 박세웅 올 시즌 성적

7경기 등판 44⅔이닝 
5승 무패 8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1.21
탈삼진 47 피홈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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