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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16년 만에 FA컵 우승…시즌 ‘더블(리그컵·FA컵)’ 달성

첼시와 결승서 승부차기 끝 승리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5-15 19:50:44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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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UCL서도 정상 등극 도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랐다. 2006년 이후 16년 만에 FA컵 정상에 복귀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첼시를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한 리버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상대로 전·후반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지난 2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도 첼시를 상대로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신승했다.

FA컵 결승에서 승부차기가 성사된 것은 2006년 리버풀-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이후 16년 만이었다.

이날 승부차기에서 한 명씩 실축해 5-5로 맞선 7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리버풀은 골키퍼 알리송이 상대 메이슨 마운트의 킥을 막아냈고, 7번째 키커로 나선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침착하게 골을 넣어 6-5로 이겼다.

리버풀은 이번 우승으로 FA컵에서 통산 8번째 정상에 올라 아스널(14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회) 다음으로 많은 우승 횟수를 달성했다. 첼시와 토트넘도 8번 우승했다.

2015년부터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리그컵, FA컵을 모두 제패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잉글랜드 클럽 사령탑 중에서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만 갖고 있던 기록이다.

또 리그컵과 FA컵을 석권하며 우승 트로피 2개로 ‘더블’을 달성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 EPL과 UCL에서도 왕좌에 도전, 4관왕을 향해 행진 중이다.

EPL에서는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 맨체스터시티를 승점 3 차이로 추격 중이고, 오는 29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첼시는 최근 3년 연속 FA컵 준우승에 그쳤다. 2020년 아스널, 지난해 레스터시티에 패했고, 이번에는 리버풀의 벽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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