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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NL 유격수 OPS(출루율+장타율) 공동 1위

안타성 정타 올시즌 벌써 8개, MLB 투고타저 흐름 속 선전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5-16 19:35:5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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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내셔널리그(NL) 유격수 중 가장 좋은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2루타 2개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규정 타석(109타석)을 채워 MLB 공식 기록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23, 4홈런, 2루타 6개, 3루타 1개, 13볼넷, 22삼진, 16타점이다. MLB닷컴 기록 집계에 따르면 김하성의 OPS는 0.766으로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와 함께 공동 1위다. 단순하게 OPS만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 대표 강타자인 미겔 카브레라(0.767)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MLB 전체 OPS(0.684)가 지난해(0.728)보다 떨어질 정도로 극심한 투고타저 흐름 속에서 빅리그 2년째인 김하성이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구안이 좋아져 출루율이 지난해(0.270)보다 오른 0.330을 기록 중이며, 장타도 꾸준히 생산해 장타율이 0.436까지 올라갔다. 약점이었던 빠른 공 대응 능력도 향상됐다. 지난해 0.299였던 포심 패스트볼 장타율은 올해 0.548까지 상승했다.

미국프로야구 데이터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김하성은 배트 중심에 맞아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타구를 뜻하는 ‘배럴 타구’가 올 시즌 벌써 8개다. 지난 시즌에는 9개에 불과했다. 배럴 비율은 지난해 4.5%에서 올해 11.6%로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가장 높다.

김하성은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하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2루수로 한시대를 풍미한 내야수 로빈슨 카노까지 최근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기면서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최고 수준의 OPS를 기록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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