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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역전 3점포…롯데 구했다

두산전 패색짙던 9회초 폭발, 5-4 극적 역전승…위닝시리즈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5-22 20:14:45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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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용 2K로 10세이브 따내

공수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던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 막판에 승부를 뒤집는 고승민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팀 주축 타자인 한동희와 전준우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스파크맨이 제구력 불안을 이어간 상황에서 거둔 모처럼의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2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친 롯데 고승민이 김평호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4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던 롯데 선발 글렌 스파크맨은 1회부터 난조를 보였다. 선두 타자 안권수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 강승호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김재환과 허경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첫 실점했다. 두산은 박세혁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강승호가 홈을 밟아 한 점 더 달아났다.

롯데는 2회 초 선두 타자 DJ 피터스가 상대 투수 이영하의 3구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솔로 홈런을 만들면서 1점 추격했다.

하지만 곧바로 어이 없는 수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롯데는 2회말 1사 후 이학주가 박계범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악송구하며 주자를 내보냈다. 안권수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계범의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번에는 김민수의 황당한 수비로 안 줘도 될 점수를 헌납했다. 두산 페르난데스의 평범한 2루쪽 플라이볼을 따라가다 순간 피터스에게 타구를 미루듯 주저했고 결국 공을 잡지 못했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명백한 김민수의 실책성 플레이였다. 래리 서튼 감독은 곧바로 김민수를 빼고 배성근을 투입했다.

롯데는 8회 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안타 없이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고 8회 말 1점을 더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9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고승민이 두산 마무리 김강률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5-4로 역전한 롯데는 9회 말 마무리 최준용을 올렸다. 실책과 안타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2탈삼진을 앞세워 힘들게 시즌 10세이브를 따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롯데는 한동희와 전준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동희는 옆구리 염좌, 전준우는 종아리 미세 파열 부상을 입었다. 두 선수 모두 3할이 넘는 타율로 팀 공격을 이끌던 터라 당분간 공격의 공백이 예상된다.

롯데는 지난 20일에는 두산을 4-0으로 물리쳤으나, 21일에는 4-12로 패하며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잠실(22일)

롯데 

010 000 013    

5

두산 

210 000 010  

4

▷승 김원중(2승 1패) 세 = 최준용(3패 10세이브)
▷패=김강률(3승 2패 9세이브)
▷홈런=피터스 8호(2회1점) 고승민 1호(9회3점·이상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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