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빅리거가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한일전 빅매치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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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왼쪽), 오타니 쇼헤이 |
토론토는 25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27일 오전 10시48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의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에인절스도 MLB닷컴을 통해 오타니를 이날 선발투수로 발표했다.
류현진과 오타니는 아직 투타 혹은 선발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다. 아시아 야구를 상징하는 선수들이 승부를 펼친다는 점에서 야구팬의 관심이 집중된다.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먼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 이적 후에도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올 시즌에는 왼쪽 팔뚝 부상으로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6.00이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복귀전에서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지난 21일 신시내티전에선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첫승을 신고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투타에서 모두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아메리칸 리그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거뒀고, 타자로서는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에는 투수로 나선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82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 달 마운드에 오른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던지며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 중이다. 타자로서는 43경기 출전해 타율 0.257, 9홈런, 28타점을 올렸다.
오타니뿐만 아니라 마이크 트라웃과 앤서니 랜던 등 강타자가 즐비한 에인절스의 타선도 류현진이 극복해야 할 산이다. 류현진은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10타수 무피안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