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33경기 만에 첫 승한 양지호 “캐디인 아내 명품 조언 덕분”

KPGA 데뷔 14년 만에 우승컵 “승부처서 안전우선 전략 통해”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5-29 19:45:07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양지호(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4년 만에 13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에는 캐디인 아내 김유정 씨의 ‘명품 조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9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지호가 ‘캐디 아내 ’ 김유정 씨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있다. KPGA 제공
양지호는 29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끝난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억 4000만 원.

박성국(34)과 나란히 7언더파 공동 1위였던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앞둔 상황에서 클럽 선택을 놓고 ‘선수 남편’과 ‘캐디 아내 ’의 의견이 엇갈렸다.

양지호가 우드를 꺼내 들려 하자 캐디는 우드를 빼앗다시피 다시 골프백 안으로 넣고는 팔짱을 끼고 정색했다.

결국 양지호는 아내의 조언대로 아이언샷으로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보내는 안전한 전략을 택했고, 그 홀에서 파를 지키면서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조에서 경기한 박성국이 17번 홀(파4)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아내의 ‘안전 우선’ 작전이 제대로 통한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 양지호는 “사실 그때 우드로 갖다 꽂으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원래 하던 대로 안전하게 치라고 해서 클럽을 바꿨다”고 말했다.

2020년 12월 결혼한 양지호는 “이번 기회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양지호는 “사실 지난주 박은신 프로 우승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번 대회에 우승할지는 몰랐는데 실감이 나지 않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로 지난주 우승한 박은신(32)도 2010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12년 만에 처음 우승해, 2008년 데뷔 후 무관이던 양지호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7. 7부산 온 금융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0%' 눈 가리고 아웅(종합)
  8. 8“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9. 9‘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 10[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10. 10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3. 3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