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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맞수’ 포포비치, 49년 만에 자유형 100·200m 석권

17세에 세계선수권 2관왕 기록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6-23 19:34:4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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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강원도청)의 경계 대상 1호로 급부상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사진)가 4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와 200m 동시 석권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포포비치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5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전날 준결승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주니어기록(47초1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위 막심 그루세(프랑스·47초64)보다 0.06초 앞서 터치패드를 찍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100m의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노리던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예선을 통과한 뒤 기권한 영향도 있지만, 포포비치의 준결승 기록은 2009년 이탈리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자르 시엘루 필류(브라질)가 작성한 이후 13년째 아무도 깨지 못하고 있는 세계기록(46초91)에 0.22초 뒤진 것이어서 케일럽이 출전했더라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었다는 평가다.

2004년 9월 생으로 만 나이로는 17세인 포포비치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1975년 앤디 코언(미국·당시 만 17세)에 이은 두 번째로 18세 생일 전 금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더 대단한 것은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모두 우승했다는 것이다. 포포비치는 지난 21일 열린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21의 세계주니어신기록으로 자신의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FINA에 따르면 단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우승을 독차지한 선수는 1973년 제1회 대회의 짐 몽고메리(미국) 이후 포포비치가 49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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