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선 2기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4파전 예고

12월 선출 앞두고 후보군 부상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6-28 19:54:28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장인화 회장 재선 도전 전망 속
- 김영철·정정복·박희채 출사표
- 예산 쥔 市 영향력 배제 어려워

6·1 지방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부산시체육회장 선거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3년전 첫 민선으로 당선된 장인화(60) 현 시체육회장(부산상공회의소 회장·동일철강 회장)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영철(67) 전 부산테니스협회장(영진기계 대표)과 정정복(54) 전 부산축구협회장(서융그룹 회장), 박희채(66) 전 부산시생활체육회장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내 4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민선 2기 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15일 열린다.

초대 회장인 장 회장은 직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역 체육계에서는 재선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장 회장은 3년 전 391표 중 307표를 얻어 당선됐다.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약 2년 동안 제대로 체육계 활동을 못 한 것도 있고 아마 다시 한번 도전하지 않을까 싶다”며 “장 회장 부임 후 공석이었던 종목단체장들도 채워지는 등 이전보다 개선된 점이 많다”고 말했다.

김 전 시테니스협회장은 처음으로 시체육회장 도전에 나선다. 부산테니스협회장을 비롯해 전국테니스협회 감사와 ㈔한국테니스발전협의회 명예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테니스계에 오래 몸담았다. 국제대회인 부산 오픈 챌린저 대회를 발전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30년 넘게 기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테니스 마니아로 알려진 박형준 부산시장과도 ‘라켓 교류’를 통해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부산 체육이 오랫동안 침체돼 있다. 국제도시에 걸맞게 여러 메이저급 대회를 유지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스포츠도 산업이라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것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시민 건강을 책임질 생활체육을 늘리고 국제 대회 등을 통해 지역 스포츠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정 전 시축구협회장은 이번에 ‘리턴 매치’에 나선다. 3년 전 선거에 출마해 장 회장에게 패했다. 그는 시축구협회장을 역임하면서 15년 만의 부산 A 매치(호주) 경기를 성사시켰고 동아시아 축구대회를 유치하는 등 지역 스포츠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이번 선거에서도 ‘일 잘하는’ 이미지를 내세운다. 정 전 시축구협회장은 “최근 축구대표팀이 A매치 4경기를 국내에서 했는데 한 경기도 부산이 가져오지 못했다. 시민은 손흥민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이런 일에 역할을 하라고 시체육회장이 있는 것”이라며 “국제 대회 유치는 물론 체육 인프라 투자도 전혀 안 되고 있다. 예산을 키워 부산 체육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현 회장에 대한 대립각을 세웠다.

두 후보 모두 현 부산상의 회장을 겸직 중인 장 회장을 견제했다. 상의 회장으로서의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에 집중하면서 시체육회장의 역할은 소홀하다는 것이다.

지난 선거 도중 출마를 철회한 박희채 전 부산생활체육회장도 이번에는 완주를 벼르고 있다. 그는 시생활체육협회장과 핸드볼협회 부회장, 부산사회체육센터 이사장 등 지역 체육계에서 잔뼈가 굵어 현장과 실무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전 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당한 것이 많았다. 부산 체육 발전을 위해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9년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민선 체육회장 선거의 입법 취지로 ‘정치와 스포츠의 분리’를 내세웠지만, 예산을 전적으로 부산시에 의존하는 시체육회의 특성상 시체육회장 선거에 부산시장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6. 6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7. 7"김혜경, 세계적인 골프선수와 황제골프?" 주진우 국감서 공개 예고
  8. 8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9. 9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8. 8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9. 9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0. 10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근…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