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외국인 투수 합류에도 꼴찌
- 승부처 집중력 떨어져 연패 늪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꼴찌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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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연합뉴스 |
지난 5월까지 51경기에서 19승 32패 승률 0.373의 성적을 거뒀던 한화는 6월 이후 33경기에서 6승 26패 승률 0.188의 참담한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 자리로 밀려났다.
한화는 이 기간 10연패와 6연패를 한 차례씩 기록했고, 최근 5연패 늪에 다시 빠졌다.
13일 현재 한화는 올 시즌 84경기에서 25승 58패 1무 승률 0.301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승률을 유지하면 한화는 올 시즌을 43승 100패 1무로 시즌을 마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동안 KBO리그 40년 역사에서 한 시즌 100패를 한 팀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144경기 체제에서 거둔 KBO리그 최다패(95패) 기록은 물론, KBO리그 역대 최다패(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2002년 롯데 자이언츠·이상 97패) 기록도 경신할 수 있다.
한화는 전반기에도 이미 굵직한 패배의 기록을 많이 남겼다.
지난달 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2일 LG 트윈스전까지 10연패를 거두며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 기록을 쓰기도 했다.
문제는 반전의 불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화는 지난달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스, 이달엔 펠릭스 페냐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팀 성적은 더 고꾸라졌다. 두 외국인 선수가 힘을 실은 7월 이후 11경기에서 1승 10패의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접전 경기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승부처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 결과 6월 이후 1점 차 경기에서 1승 9패, 2점 차 경기에선 승리 없이 6패를 거뒀다.
한화는 2021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에 전념하겠다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등 외국인 지도자를 대거 영입했고, 팀 전권을 부여했다.
한화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100패의 수모를 감수하고 리빌딩 기치를 이어갈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