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손흥민(30·토트넘)이 국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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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손흥민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손흥민은 지난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사랑합니다.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썼다.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지난 13일 K리그 선발팀인 ‘팀 K리그’와, 16일에는 세비야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일정을 마친 선수단은 17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두 차례의 친선 경기를 합쳐 총 10만 명 이상의 관중이 이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응원을 듬뿍 받은 손흥민은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세비야전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과 공격진을 이뤘다. EPL 역대 최다인 41골을 합작한 ‘손-케인 듀오’가 선발로 가동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날도 두 선수는 절묘한 조합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5분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에서 돌아서며 수비를 따돌린 뒤 자세가 무너지면서도 보낸 패스를 페널티 중앙에서 케인이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이 됐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지난 13일 팀 K리그와의 경기 때는 후반전 때 교체로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2015년 입단 이후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해 온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 앞에서 경기를 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토트넘의 방한 자체가 손흥민의 존재와 무관할 수 없었던 만큼 그는 어느 경기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냈다. 팀의 입국 때부터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 맞이했고, 세비야전을 앞두고는 동료들을 고깃집으로 데려가 거하게 ‘한턱’을 쐈다.
오픈 트레이닝 등 팬들을 만나는 시간엔 팬 서비스에도 누구보다 앞장섰고, 그라운드에선 ‘월드 클래스’다운 플레이로 응원에 보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