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전인지(28)가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린다.
전인지는 2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LPGA투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기록(21언더파)으로 우승한 달콤한 기억이 있다.
전인지는 지금까지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지만 같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적은 없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른 이유다. 우승하면 2015년 박인비(34) 이후 7년 만에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리는 선수가 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8승을 따냈지만 메이저대회 왕관은 보태지 못했다.
박인비(34)는 슈퍼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 나선다.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등 4개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씩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딴 박인비가 딱 하나 이루지 못한 숙제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5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역전패를 당하고 눈물을 쏟았던 이정은(27)은 설욕을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인자’ 박민지(24)도 주목할 선수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6승을 쓸어 담아 상금왕, 대상 등을 석권했고 올해도 혼자 3승을 따내며 상금, 대상 1위를 질주하는 박민지는 처음 해외 원정에 나섰다.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피 말리는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는 최혜진(23)의 활약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