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결국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사진)과 이별을 택했다.
롯데는 KBO에 스파크맨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스파크맨은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84⅔이닝을 던져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퀄리티 스타트는 5번에 그쳤고 시즌 최다 이닝이 6이닝에 불과했을 만큼 이닝 소화 능력도 떨어졌다. 평균 소화 이닝은 5이닝이 채 되지 못한다.
스파크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80만 달러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1선발 역할이 기대됐으나 입단이 확정된 뒤 코로나19에 확진돼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졌고 옆구리 부상 등의 여파로 개막 로테이션에 들지 못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투 피치 유형으로 타자들에게 구종이 읽히는 단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최근 직전 두 경기에서는 모두 3이닝만 소화하고 강판 됐으며 특히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3이닝 6실점으로 팀이 0-23으로 대패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롯데는 올 시즌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사용했다. 롯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대체 외국인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