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도 24개 리그서 가장 많아
- 투수진은 같은 기간 11점 허용
- 필승조 부진·과부하 대책 필요
7연패 후유증을 벗어난 롯데 자이언츠가 리드당한 경기에서 끝까지 따라잡는 뒷심 발휘의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불안한 뒷문은 여전히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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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롯데는 최근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3연패 뒤 2승 1무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어 연패 후유증은 털어낸 모습이다.
타선이 경기 후반까지 힘을 내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달 27일과 28일 두산 베어스에 패하긴 했어도 27일에는 8회 2점, 28일엔 9회에 3점을 내며 끝까지 따라붙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비겼지만 0-4로 끌려가다 3-4로 따라잡은 뒤 9회 초 2점을 내 역전하기도 했다.
지난 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뒷심이 돋보였다. 5회까지 1-0으로 앞서다 6회와 7회 LG에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1-3으로 역전당한 롯데는 7회 말 전준우의 볼넷과 이대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안치홍의 싹쓸이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훈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경기를 4-3으로 뒤집으며 승리를 거뒀다.
최근 6경기에서 롯데는 7~9회 리그에서 가장 많은 13득점을 올렸다. 안타도 24개로 가장 많고 팀 타율은 0.338로 리그에서 3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불펜의 뒷문 단속은 헐겁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이 아쉬웠다. 7회까지 7-4로 앞서 승리를 앞둔 상황에서 8회 말 1사 후 최준용이 연속 3안타를 맞고 3실점 하며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후반기 7연패의 정점을 찍었다.
다음 날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9회 말 9-5로 앞선 상황에서 김원중이 2사 후 3실점하면서 위태롭게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에서도 5-4로 앞선 9회 말 나균안이 동점을 허용하며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타선이 힘을 낸 것과는 반대로 투수진은 같은 기간 7~9회까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11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도 5.63으로 리그에서 7위에 그쳤다. 필승조 구승민과 최준용이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인 영향이 컸다. 다행히 지난 2일 LG전에는 각각 2타자와 1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지난주 글렌 스파크맨과 김진욱 등 선발이 일찍 무너지며 불펜을 일찍 가동해 피로도가 쌓였다. 하지만 지난 주말 경기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