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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한국인 최연소 PGA 제패…20살 김주형 새 역사 썼다

윈덤 챔피언십 20언더파 우승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8-08 19:49:12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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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역대 9번째 챔피언 등극
- 회원자격 얻고 PO 출전권 확보
- 임성재·존 허 공동 2위로 마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이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오프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18번 홀(파4)에서 약 3m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PGA 정규 투어 첫 승을 자축했다. 우승 상금은 131만4000 달러(약 17억622만 원)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이경훈이 우승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전해진 한국 선수의 PGA 투어 승전보다.

이로써 김주형은 최경주(52), 양용은(50), 배상문(36), 노승열(31), 김시우(27), 강성훈(35), 임성재(24), 이경훈(31)에 이어 한국인 역대 9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 됐다. 또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PGA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장타력과 정확한 퍼트를 바탕으로 경기 초반부터 버디를 몰아쳐 선두로 도약했다. 후반 10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김주형은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아직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신분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곧바로 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은 것은 물론 올 시즌 플레이오프 대회에 나갈 자격도 획득했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혜성같이 등장해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은 그해 세계랭킹 92위 자격으로 출전한 PGA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2021시즌 5차례, 2021-2022시즌 9차례 출전한 끝에 통산 15번째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임성재(24)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교포 선수인 존 허(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의 우승에 이어 임성재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사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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