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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고진영 CP 여자오픈 출전…3년 만의 ‘타이틀 방어전’

2019년 대회 뒤 코로나로 연기, 당시 나흘 동안 보기 없이 우승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8-23 19:54:2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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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지 등 세계랭킹 톱5 총출동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사진)이 ‘노 보기 우승’의 좋은 기억이 있는 캐나다에서 3년 만의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고진영은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 클럽(파72·654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오픈(총상금 235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다. 바로 직전 2019년 대회 우승자가 고진영이다. 당시 고진영은 나흘 동안 보기 없이 1라운드 6개, 2라운드 5개, 3라운드 7개, 4라운드 8개 등 버디만 26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4승을 챙기면서 시즌 최다승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 주요 부문 1위를 굳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고진영의 경기력은 좋지 못하다. 지난달 말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공동 71위에 그쳤고 이달 초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고진영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지난해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이었다.

그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1승을 챙겼으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고 각종 타이틀 부문 순위도 선두권과 거리가 있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9위(69점), 상금 11위(121만 달러), 한 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1458.1점)에선 10위에 올라있다.

고진영이 메이저 대회 컷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3년을 기다린 타이틀 방어와 함께 살아나는 모습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AIG 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으나 연장전 패배로 불발된 전인지를 비롯해,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성현, 2014년 우승자 유소연,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신인왕 경쟁 중인 최혜진(23) 등도 출전한다.

또 고진영을 필두로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까지 세계랭킹 ‘톱5’가 총출동한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만 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캐나다 여자 골프의 간판 헨더슨은 2018년에 이어 4년 만에 자국 내셔널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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