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합류로 수비진 강화 기대
- 첫 훈련서 이강인 활용법 점검
- 새로운 시도 예고… 플랜 B 주목
벤투호가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평가전 소집 명단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했다.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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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이 20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에서 밝게 웃으며 코칭스태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골 가뭄에 시달리던 대표팀의 ‘주포’ 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 18일 EPL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은 벤투호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은 소식이다.
손흥민 외에 이번 평가전에서 기대를 높이는 선수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와 1년 6개월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이강인(21·마요르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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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20일 입국 후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탈리아 세리에A뿐만 아니라 유럽 빅클럽이 주목하는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가 벤투호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걷어낼 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가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연승을 이끌고 있다. 높은 패스 성공률과 제공권, 터프한 몸싸움, 빠른 스피드 등을 앞세워 거칠기로 소문난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벽’으로 통하고 있다.
최근 대표팀은 김민재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다. 지난 6월 A매치 4연전에서 발 부상으로 김민재가 빠진 벤투호는 8실점하면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10경기 3실점과 비교하면 수비 조직력이 무너진 셈이다.
이번 평가전에서 김민재가 복귀하면서 대표팀 센터백 라인은 레벨 업이 될 전망이다. 김민재의 왼쪽 수비 파트너인 김영권(울산 현대) 역시 대표팀에 차출됐다. 김민재와 김영권 콤비가 다시 호흡을 맞추면 수비 조직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등이 건재한 공격진에는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부름을 받지 못했던 이강인도 모처럼 합류한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정교하면서도 날카로운 킥을 과시했다. 지난 17일 알메리아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이전 경기까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3도움)를 올리며 물이 올라 있는 상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19일 NFC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도를 예고했다. 실제로 20일 공개된 훈련에서도 이강인의 활용법을 여러모로 점검했다. 이강인은 짧은 시간 동안 처진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로 두루 훈련했다.
벤투 감독은 처음에는 이강인을 소속팀 마요르카에서처럼 최전방 손흥민(토트넘) 아래 처진 스트라이커로 두고 양 측면에 권창훈(김천 상무)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배치했다. 이후 이강인을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뒀다가 마지막에는 왼쪽 측면으로 옮기고 최전방에 황희찬, 오른쪽에 손흥민을 세워 훈련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