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선수 두번째 10홈런-10도루
- 샌디에이고 와일드카드 청신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빅리그 데뷔 두 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로 한 시즌 10홈런-10도루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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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오른쪽)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4회 말 2사 후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기록한 뒤 팀 동료 매니 마차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선 4회 말 2사 상황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시속 118㎞의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추신수와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이대호 박병호에 이어 7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이미 10개의 도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10-10도 성공했다. 이는 추신수에 이은 두 번째다. 추신수는 빅리그에서 총 3차례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만점 활약을 펼쳤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4회 솔로 홈런을 날렸다. 팀이 4-0으로 앞선 6회 말에는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으나 8회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49로 소폭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샌디에이고는 이날 3위인 필라델피아와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모두 패해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높아졌다. 앞으로 14경기만을 남겨두고 밀워키와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지난 시즌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주로 백업으로 출전해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6도루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주전 내야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약물 복용 문제로 팀을 이탈하면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았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