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막판 5강 싸움 힘 붙을 듯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연승을 거두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되살린 가운데 불펜의 핵심 최준용(사진)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4월의 ‘불꽃 피칭’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안정감을 찾으면서 막바지 5강 싸움에 힘이 붙을 전망이다.
최준용은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회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 이후부터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최준용은 이 기간 7⅔이닝 동안 27타자를 상대하며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1홀드를 챙겼다.
2020시즌 프로에 데뷔한 후 최준용의 보직은 불펜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44경기에 출장해 4승 2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올리며 신인왕 경쟁을 벌였다.
올 시즌에는 마무리 김원중이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 개막과 함께 임시 마무리로 활약했다. 지난 4월에는 13경기에서 9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의 화려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5월과 6월에는 각각 2세이브, 3세이브를 거두는 데 그쳤다. 6월 말부터는 김원중이 마무리로 복귀하면서 최준용은 다시 중간 계투로 돌아섰다.
7월과 8월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7월엔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지난달에는 1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이달 첫 2경기에서 각각 1⅓이닝 2실점,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7경기에서는 모두 무실점이다. 이번 달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올 시즌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최준용이 불펜에서 제 모습을 찾는다면 5강 싸움의 기로에 선 롯데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규가 이번 달 들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6.20으로 흔들리고 있어 최준용의 활약은 더욱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