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포수만큼 급한 유격수, 내년에도 무한 내부경쟁입니까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9-26 19:36:13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취약점 포수 FA 매물 쏟아져
- 양의지 등에 통큰 베팅 가능성
- 유격수 외부 수혈 마땅치 않아
- 이학주·한태양 등 활약에 기대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가 사실상 좌절되면서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취약 포지션인 포수와 유격수 중 포수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자원이 많은 반면 유격수는 외부 수혈도 마땅찮아 내년에도 롯데의 골칫거리로 남을 전망이다.
이학주(왼쪽), 한태양
롯데는 올 스프링캠프 때부터 포수와 유격수, 외야수 자리를 두고 무한 경쟁을 펼쳤다. 포수는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떠난 2019 시즌부터 주인을 찾지 못했고 유격수와 외야수는 각각 딕슨 마차도와 손아섭이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마련됐다.

그나마 외야 포지션은 오랜 시행착오 끝에 황성빈과 고승민이 두각을 나타내며 손아섭의 빈자리를 채운 모습이다.

문제는 포수와 유격수다. 올 시즌 롯데 포수진은 타율(0.190)과 OPS(0.519)에서 모두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실책도 10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다. 실력이 엇비슷한 선수들이 돌아가며 경기를 뛰다 보니 4년째 주전 포수조차 만들지 못했다. 이 때문에 FA를 통해 확실한 주전 포수를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때 마침 올 시즌 뒤 FA 시장에는 포수가 매물로 대거 나온다. NC 다이노스 양의지를 필두로 LG 트윈스 유강남, KIA 타이거즈 박동원, 두산 베어스 박세혁, SSG 랜더스 이재원 등이 있다. 롯데가 통 큰 베팅만 한다면 주전급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은 마련되는 셈이다.

문제는 유격수다. 올 시즌 롯데의 유격수들은 타율(0.206)과 OPS(0.553)에서 모두 리그에서 꼴찌다. 실책도 26개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다. 포수처럼 시즌 전 부각됐던 우려가 시즌 종료 시점까지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외부 수혈도 쉽지 않다.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자원은 NC 노진혁과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 정도다. 내년이면 둘의 나이는 각각 35, 34살로 에이징 커브가 내리막을 향하는 추세다. 보상선수 유출을 감수하고서라도 반드시 영입할 만한 급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트레이드 역시 극히 제한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최하늘을 삼성에 보내면서 이학주를 트레이드로 데려왔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학주 이상의 자원을 트레이드로 다시 데려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야구계의 중론이다.

결국 올 시즌 황성빈이나 고승민처럼 내부 육성을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내년에는 이학주와 박승욱에 더해 배성근과 루키 한태양도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외야에서 무한 경쟁을 통해 주전 선수를 찾은 것처럼 유격수 자리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섬 고속도로(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 추진…경남 1일 생활권 시동
  2. 2‘16강 기적’ 거침없는 벤투호…브라질 꺾으면 한일전 가능성
  3. 3인권침해 부랑아 시설 영화숙 ‘최후의 아동’ 명단 찾았다
  4. 4발달장애센터 건립의 꿈, 엄마는 끝내 못 이루고 하늘로
  5. 5아이들 “기후위기로 활동·학습 제약”…건강관리 정책 촉구도
  6. 6부산에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uper BRT)’ 도입되나
  7. 7부산 코스피 상장사 3곳 중 1곳 적자…양극화 심화
  8. 8[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브라질, 걸어 잠근 팀에 고전…역습 노리면 승산 있다”
  9. 9윤 대통령 지지율 40% 임박..."화물 파업 원칙 대응이 모멘텀"
  10. 10부울경 아우른 대문호의 궤적…문학·법학·지역문화로 풀다
  1. 1윤 대통령 지지율 40% 임박..."화물 파업 원칙 대응이 모멘텀"
  2. 2취임 100일 이재명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라" 경고
  3. 3부산회생법원 내년 상반기 문 연다
  4. 4사면초가 이상민...탄핵소추 위기에 공무원 노조 고발
  5. 5여야 예산안 ‘2+2 협의체’ 담판…이상민 거취 최대 뇌관
  6. 6부산시의회서 제·개정 될 조례안 보니
  7. 7尹 "법과 원칙 바로 서는 나라 만들겠다"
  8. 8윤 대통령 "화물 파업 북핵과 마찬가지"..."정체성 의심?"
  9. 9尹 화물연대 파업 연일 강공 발언에 野 "적대적 노동관 우려"
  10. 10서훈 구속에 여야 공방 치열...野 "보복 수사"VS與 "공범 두둔"
  1. 1부산에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uper BRT)’ 도입되나
  2. 2부산 코스피 상장사 3곳 중 1곳 적자…양극화 심화
  3. 3고령화된 부산 어촌계… 계원 10명 중 4명이 70세 이상
  4. 4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부산섬유패션聯 회장 취임
  5. 5복지용구 플랫폼 선도업체…8조 재가서비스 시장도 노린다
  6. 6부산 의류·신발값도 올랐다…10여 년 만에 최대 폭 상승
  7. 7부자들은 현금 늘리고 부동산 비중 줄였다
  8. 8삼성 첫 전문경영인 女 사장 나와...이재용 취임 첫 사장 인사
  9. 9북극이 궁금한 사람들, 부산에 모이세요
  10. 10원희룡 국토부 장관 “불법과 타협하지 않겠다”
  1. 1섬 고속도로(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 추진…경남 1일 생활권 시동
  2. 2인권침해 부랑아 시설 영화숙 ‘최후의 아동’ 명단 찾았다
  3. 3발달장애센터 건립의 꿈, 엄마는 끝내 못 이루고 하늘로
  4. 4아이들 “기후위기로 활동·학습 제약”…건강관리 정책 촉구도
  5. 5간호사 업무범위 쟁점…의사 등 반발
  6. 6[노인일자리 새로운 대안…우리동네 ESG센터] <5> 노인인력개발원 부울본부 김영관 본부장 인터뷰
  7. 7㈜그린켐텍, 이웃돕기 후원
  8. 8“환경운동 필요성 알리는 전도사…아동 대상 강연 등 벌써 설레네요”
  9. 9민노총 부산신항서 대규모 연대 투쟁…‘쇠구슬 테러’ 3명 영장
  10. 10부산지하철 '낙서' 하고 달아난 외국인 해외서 검거
  1. 1‘16강 기적’ 거침없는 벤투호…브라질 꺾으면 한일전 가능성
  2. 2[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브라질, 걸어 잠근 팀에 고전…역습 노리면 승산 있다”
  3. 3크리스 서튼 16강서 "한국은 지고, 일본은 이긴다" 전망
  4. 4에어컨 없는 구장서 첫 야간경기 변수
  5. 5브라질 몸값 1조5600억, 韓의 7배…그래도 공은 둥글다
  6. 6잉글랜드-프랑스 8강전서 격돌...서유럽 맹주 가린다
  7. 7더는 무시 못하겠지…강호들 ‘죽음의 늪’ 된 아시아 축구
  8. 816강 안착 일본 “우린 아직 배고프다”
  9. 9재미없음 어때…네덜란드 가장 먼저 8강 진출
  10. 10한국 브라질 16강전 손흥민 네이마르 해결사 될까
우리은행
한국마사회
반우용의 월드컵 원정기
포르투갈전 직관 후기
반우용의 월드컵 원정기
한시간 내 구장 간 이동 가능, 모든 경기 즐길 수 있는 축제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