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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량한 벤치 신세 호날두, 내년 1월엔 맨유 떠나나

여름 이적시장선 새 팀 못 찾아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10-04 19:24:5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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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이번엔 감독도 안 막을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에서 설 자리가 줄어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경기에서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는 맨유가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며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올 여름 원하던 이적을 하지 못한 그는 내년 1월 팀을 떠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우리 계획에 속해 있다. 함께 성공적인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말해 왔던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도 이제는 그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이적설이 제기될 때마다 조심스레 이를 부인했지만, 수용 가능한 제안이 온다면 다가오는 겨울 그를 떠나게 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2021-2022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서 18골을 넣는 등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개막 전부터 잡음이 나왔다. 호날두는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이적을 추진했고, 태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맨유의 프리시즌에도 불참했으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맨유에 남은 그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정규리그 6경기를 소화했는데, 이 중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건 단 한 번이다. 남은 다섯 번은 모두 후반에 교체로 출전했다. 심지어 이달 2일 맨체스터 시티와 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에서 팀의 3-6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바라봐야 했다.

다만 호날두가 원하는 대로 3개월 뒤 이적이 성사될지는 알 수 없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첼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 등 많은 구단이 행선지로 거론됐으나, 그의 영입을 구체적으로 제안한 구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유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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