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나연 “사랑하지만 미웠던 골프 그만하려 한다”

은퇴 선언 “경험 나누며 살 것”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10-05 19:34:51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거둔 최나연(35·사진)이 은퇴를 선언했다.

최나연은 5일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어려운 고민 끝에 큰 결정을 내렸다”며 “제 인생의 전부였던,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미웠던 골프를 그만하려고 한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지금이 제가 은퇴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한치의 부끄러움과 후회 없이 열심히 선수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고민의 시간이 절대 쉽지는 않았지만, 저를 위해 또 한 번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나연은 오는 20일 원주의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와 작별을 알리고, 다음 달 11일부터 예정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을 은퇴 경기로 삼는다.

고교 1학년이던 2004년 11월 ADT캡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뒤 프로 무대에 뛰어든 최나연은 2008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었다. 국내외를 통틀어 통산 15회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에서는 2009년 삼성월드챔피언십을 시작으로 9승을 수확했다. 2010년 LPGA 투어 상금 1위에 올랐고, 2012년에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마지막 우승은 2015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다.

선수로서 필드는 떠나지만, 최나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방송 등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나연은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더욱 큰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며 앞으로는 여러분에게 저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부상과 슬럼프도 혹독하게 겪었던 최나연은 굴곡의 선수 생활을 되짚으며 후배들에 대한 응원도 전했다.

그는 “해외 생활을 하며 외국 선수들을 많이 사귀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여유 없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해외 동료 선수들과의 관계는 늘 뒷전으로 미뤄졌다”며 “나의 동료들이자 친구였던 만큼 앞으로는 멀리서 꼭 응원하겠다. 이미 당신들은 위대하고 대단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5. 5“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이준석 "지광, 현금잔고 70억 증명서 제출하고 34억 원 체납, 이상한 일"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