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 큰 지갑 통했다…울산 현대 17년 만에 K리그1 정상

강원FC에 2-1 승… 우승 확정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10-16 19:46:19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현대家 맞수’ 전북 독주 제동
- 국가대표급 진용 꾸리며 결실

올 시즌 통 크게 지갑을 연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마침내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이라는 결실을 봤다.

16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 뒤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 선수들이 홍명보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은 16일 강원 FC와의 K리그1 2022 37라운드 원정경기 2-1 역전승을 거둬 남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울산의 우승은 전북 현대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전북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아홉 차례나 정상에 오르고, 특히 지난해까지는 사상 최초의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리그 절대 강자로 군림해왔다.

프로축구 출범 이듬해인 1984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울산은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2012년(10승 2무)과 2020년(9승 1무) 두 차례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그러나 K리그에서는 유독 정상과 인연이 멀었다. 울산이 K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96년과 2005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리는 데는 무려 17년이 걸렸다. 특히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현대가(家) 맞수’ 전북과 시즌 최종전까지 정상을 다투다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이 더 컸다.

연거푸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울산은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투자로 국가대표급 진용을 꾸리며 정상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2019년에는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를 비롯해 수비수 윤영선(전북)과 데이브 불투이스(수원 삼성), 미드필더 김보경(전북)과 신진호(포항), 공격수 주민규(제주) 등을 영입했다.

2020년에는 골키퍼 조현우, 수비수 정승현과 김기희, 홍철(대구), 공격수 비욘 존슨(노르웨이), 미드필더 원두재와 윤빛가람(제주), 고명진에 유럽 생활을 접고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도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에도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루카스 힌터제어(한자 로스토크)와 김지현(김천),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윤일록, 조지아 국가대표 바코, 신형민 등을 영입하며 우승을 노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발표에 따르면 2018시즌 기본급과 수당을 합친 구단별 선수 연봉 총액에서 전북이 약 17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은 2위였으나 전북의 절반 수준인 약 94억 원이었다.

이후 전북과 울산의 연봉 총액 순위는 바뀌지 않았으나 격차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선수 몸값으로 전북이 약 178억 원을 쓰고, 울산이 147억 원을 지출했다.

울산은 올해도 아낌없이 투자했다.

일본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주축 중앙수비수 김영권을 시작으로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임대), 측면 공격 자원 엄원상,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 일본 J2리그 득점왕 출신의 스트라이커 레오나르도, 헝가리 출신 공격수 마크 코스타 등과 계약했다. 여름에는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의 마틴 아담을 영입해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