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6명 최다 … 해외파 12명
- 정우영 ‘동명이인’ 출전 최초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누빌 벤투호 태극전사들의 평균 연령은 대표팀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일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와 함께 관련한 기록을 정리해 공개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영권이 13일 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태극전사의 평균 나이는 28세 2개월이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30세 8개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다. 최고령 선수는 김태환(울산)으로 33세 4개월의 나이에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가장 어린 선수는 2001년 2월생인 이강인(마요르카)으로 21세 9개월이다. 역대 최고령 월드컵 멤버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의 박규정으로 당시 39세2개월이었다. 최연소는 19세2개월에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한 이동국이다.
손흥민(토트넘)과 김승규(알샤바브) 김영권(울산)은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세 명의 선수는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활약했다. 조현우(울산) 홍철(대구) 정우영(알사드)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은 2개 대회 연속으로 참가한다. 나머지 18명의 선수는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선다.
소속팀별로는 K리그의 강호 전북 현대 소속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골키퍼 송범근을 비롯해 김진수 김문환 백승호 송민규 조규성이 발탁됐다. 참가 당시 소속팀 기준으로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월드컵 멤버를 배출한 구단은 울산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을 포함해 지금까지 28명의 울산 선수가 월드컵에 참가했다.
최종 엔트리 26명 가운데 해외파는 12명으로, 이 중 손흥민을 비롯해 유럽 클럽에서 뛰는 유럽파는 8명이다. 역대 월드컵 중 대표팀에 해외파가 가장 많았던 대회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당시 23명의 엔트리 중 17명이 외국 클럽 소속이었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유럽파였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초로 ‘동명이인’이 나란히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큰’ 우영인 정우영(알사드)과 ‘작은’ 우영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함께 벤투호에 승선한 것. 중원의 핵심인 ‘큰’ 우영은 베스트11 출전이 유력하고, ‘작은’ 우영 역시 벤투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아 두 선수가 한 경기에서 같이 뛰는 모습도 연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