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각팀이 ‘부상 악재’로 신음 중인 가운데 벤투호의 조별리그 상대인 가나에도 비상이 걸렸다.
가나 현지언론인 ‘가나웹’은 13일(이하 현지 시간)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 자국 선수 3명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가나 대표팀 핵심 골키퍼인 리차드 오포리와 조조 월러콧, 미드필더 이드리수 바바가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뛰는 오포리는 카이저 치프스와의 칼링 블랙 라벨컵 준결승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 부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포리는 가나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2015년 10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지금까지 A매치 19경기를 소화한 가나의 주전 골키퍼다. 그는 지난해 9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부상으로 지난 2월까지 A매치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9월 니카라과와의 친선 경기에서 복귀했으나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오포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골키퍼 장갑을 낀 월러콧도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는 최근 소속팀(찰턴 애슬레틱) 경기 직전 워밍업을 하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키퍼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두 골키퍼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가나의 골문은 이브라힘 단라드(19)가 지켜야 한다. 단라드는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10경기에 출전했을뿐, A매치 경험이 전무하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는 바바의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그는 지난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한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46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A매치 통산 20경기를 치른 바바는 토마스 파티(아스널)과 함께 가나 대표팀 중원을 이끌어왔다.
‘가나웹’은 “핵심 선수 3명의 부상으로 가나의 월드컵 선발 라인업을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