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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은 끝났지만, 축구는 계속" 사우디 "겸손하자"

2022 카타르 월드컵 한창 감독 말말말 주목

이란 케이로스 감독은 한 기자와 설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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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각 나라 대표팀 감독의 말에 시선이 집중된다. 개최국으로 조별리그 탈락을 맞은 카타르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월드컵은 끝났지만, 축구는 계속된다”고 말했고,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겸손하자”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란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은 “다른 나라 감독에게도 다른 문화에 관해 질문해달라. 그게 공평하다”며 기자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카타르 펠릭스 산체스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카타르는 25일 열린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월드컵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카타르가 두 번째다. 산체스는 “월드컵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이곳에서 축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타르는 축구의 나라다. 젊은 선수가 성인 무대까지 잘 성장하면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렇게 해야 경험을 쌓고 이런 큰 대회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오늘처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길 원했다. 상대 선수 기량이 더 높긴 하지만 우리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지막 네덜란드와 3차전에 관해서는 “힘든 상대지만 월드컵이란 좋은 기회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가 개최국으로 좋은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3차전까지 훌륭하게 치러내 다음번엔 더 높은 도전을 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르베 르나르 감독. EPA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 아르헨티나를 2대1로 꺾었는데, 르나르 감독은 겸손하자는 메시지를 내놨다. 르나르 감독은 경기 후 “아르헨티나가 여전히 환상적인 팀이란 걸 잊어서는 안 된다. 축구에서는 가끔 이런 미친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이 결과를 얻을 필요가 있었고 역사에 남겠지만 나는 감독으로 선수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겸손함을 바란다”고 말했다. 반성하는 모습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전술적으로 전반에 좋지 않았다. 수비라인은 적당했지만,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에 압박은 충분하지 않았다. 전반에 두 골을 내줬으면 경기가 끝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2경기가 더 남았다. 월드컵에 오면 축구에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고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란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 AP 연합노스
이란은 25일 웨일스를 2대0으로 이겼다. 이 경기 전 케이로스 감독이 한 기자와 설전을 벌이면서 주목받았다. 영국의 한 기자가 ‘서방 언론이 이란 정권에 관해 공격적 질문하는 것은 불공평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케이로스 감독은 “취재진은 질문할 수 있다. 우리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답할 권리가 있다”며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장을 떠나기 전 기자에게 다가가 “다른 나라 감독에게도 다른 문화에 관해 질문해라. 그게 공평하다.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아프가니스탄 철수에 관해 물어봐라”고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기도 했다. 이란은 21일 잉글랜드와 1차전에서 국가 연주 때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는 침묵시위로 자국 내 반정부 시위에 연대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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