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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차세대 축구황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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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 이은 특급 골잡이로 주목받는 킬리안 음바페(23·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차세대 축구황제’로서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프랑스와 호주와의 경기에서 음바페가 득점에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새벽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프랑스와 덴마크의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프랑스가 ‘떠오르는 슈퍼스타’ 음바페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프랑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16강을 확정 지은 팀이 됐다.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음바페는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자국은 물론 세계 축구계 전설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음바페는 이번 득점으로 프랑스 ‘천재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의 통산 득점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지단은 A매치 108경기에 출장해 31골을 득점했다. 음바페는 61경기에 나와 31골을 기록했는데, 지단보다 40경기 가량 적게 뛰고 동일한 득점을 양산해냈다.

자국 뿐만이 아니다. 음바페는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의 기록과도 동률을 이뤘다. 펠레는 만24세 이전 월드컵에서 7골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였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번 경기 두 골을 추가하면서 만 24세 이전까지 일곱 번 월드컵 골망을 열어 재친 역사상 두번째 선수가 됐다. 다음달 20일이 음바페의 24번째 생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펠레를 넘어설 가능성 마저도 충분하다. 이번 대회에서 한 골이라도 추가하면 이 부문 최다골 주인공이 된다.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35)의 통산 월드컵 득점기록과도 현재 동률인 상황이다.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츠까지도 정조준한다. 현재까지는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에콰도르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와 함께 가장 많은 3골을 기록 중이다. 이달 로이터 통신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28%의 확률로 음바페가 골든 부츠 수상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음바페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결승전 1골을 포함, 총 4골을 기록하면서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대표팀 감독은 “음바페가 걸출한 선수라는 점은 이미 여러 차례 얘기했다”면서 “차이를 만들어낼 줄 아는 결정력을 갖췄다”라고 극찬했다. 정인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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