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자신만만 일본 ‘자만’에 발목…절치부심 독일은 ‘저력’ 발휘

‘볼맛나는’ 조별리그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11-28 20:20:3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5군’ 일본, 코스타리카에 고배
- 독일은 스페인과 비겨 기사회생
- 캐나다 36년 만에 월드컵 첫 골
- 노쇠한 벨기에는 모로코에 덜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회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예상 밖의 결과가 나타나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조별리그 2차전 이변의 첫 희생양은 일본이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을 잡으며 분위기를 띄우던 일본은 스스로의 ‘자만’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23일 독일과의 일전에서 승리하며 파란을 일으킨 일본 열도는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 찼다. 일본 매체들은 16강 진출은 당연하고, 결승에 오르기까지 ‘우승후보 1순위’ 브라질과 맞붙지 않는 유리한 대진까지 계산하기에 바빴다. 현지에선 ‘8강전에서 쉬운 상대를 만나기 위해 조 1위보다 2위로 16강에 진출해야 한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일본 열도의 자만 때문이었을까. 지난 27일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 일본이 꺼내 든 선발 라인업을 ‘파격적’이었다. 독일전에서 활약했던 선발 선수 5명을 빼고 ‘1.5군’으로 불리던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는 등 코스타리카를 한 수 아래의 상대로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결과는 0-1 일본의 패배. 일본은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고도 불의의 일격을 당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로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미국 통계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경기 전 75%에서 경기가 끝난 뒤 20%로 수정했다.

반면 안토니오 뤼디거가 ‘타조 주법’으로 달리는 등 안일한 마음가짐 때문에 일본전에서 스스로 자멸한 독일은 절치부심한 모습이었다. 독일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28일 스페인전에서 후반 막판 만회골을 뽑아내 1-1 무승부를 거뒀다. 천신만고 끝에 승점 1을 쌓은 독일은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공교롭게도 강력한 16강 경쟁 상대 일본이 패하면서 16강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독일의 3차전 상대는 최하위 코스타리카다. 현재 E조의 16강 진출 확률은 스페인이 99% 독일이 67%로 점쳐진다.

캐나다는 28일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4로 패해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 탈락팀이 됐다. 하지만 캐나다는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역사적인 기록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이번 경기에서 월드컵 사상 첫 득점을 기록했다. 시간 역시 킥오프 후 67초만에 탄생해 상징성도 컸다.

캐나다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제외하면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경험이 없다. 당시 3경기 모두 무득점으로 패배해 ‘광탈’했고, 이번 본선 첫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패했다. 캐나다는 36년 만에 올라온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5경기 만에 득점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성기를 맞은 ‘황금세대’의 마지막 불꽃을 기대했던 벨기에는 예상보다 일찍 무뎌진 황금세대의 실력을 체감했다. 정신 무장은 물론 큰 전력 누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모로코에 0-2로 완패했다. FIFA 랭킹 2위의 벨기에가 22위 모로코에 무기력하게 패하자 축구팬 사이에서는 FIFA 랭킹의 신뢰도가 의심된다며 ‘FIFA 랭킹 무용론’이 일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9. 9'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0. 10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0. 10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