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8일(한국시간) 가나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벼랑 끝에 서게 됐지만 ‘보물’을 건져내는 성과를 냈다. 가나전에서 두 골을 몰아쳐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조규성(전북·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조규성은 벌써부터 유럽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가 유럽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월드컵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최고의 스포츠 대회다. 최고 스포츠 대회 답게 시청자 수도 어떤 행사보다 많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시청자 수는 11억 명에 달했다.
선수들은 이 같은 월드컵을 빅리그로 진출하는 발판으로 삼아왔다. 유럽 명문 구단들 역시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의 영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한국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이 유럽 명문 구단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우루과이전 이후 수준 높은 유럽 구단의 테크니컬 디렉터(기술이사)로부터 조규성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어떤 선수인지, 성격은 어떤지 등을 물었다”면서 “조규성이 가나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만큼 더 많은 유럽팀이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대회 초반 수려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실력까지 증명하며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김천 상무에서 일찌감치 병역 의무를 마쳐 유럽 진출에 걸림돌도 전혀 없다. 조규성의 유럽 진출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