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이 브라질과 16강 결전을 앞두고 있다. 출전 명단, 골 결정력, 스타 플레이어의 활약 등이 이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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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새벽 브라질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한국의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
한국은 6일 새벽 4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 경기를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은 브라질이 한국보다 앞선다. 전통적인 축구 강호인 브라질은 FIFA(국제축구연맹) 남자 축구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28위다. 그러나 이제 단 한 경기로 승패를 가르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회가 진행돼 전력 차이에도 섣불리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경기에 앞서 주요 관전 포인트로 출전 명단, 골 결정력, 스타 플레이어의 활약 등이 거론된다. 우선 출전 명단을 예측해 보면 브라질은 주요 공격수와 측면 수비수가 출장할 수 없다.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는 아스널 때부터 무릎에 통증을 느껴왔다. 조별리그 카메룬과의 3차전에도 출전했지만 교체됐다. 회복에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남은 월드컵 경기 출전이 어렵다. 왼쪽 측면 수비수인 알렉스 텔리스(세비아)도 이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고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브라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텔리스의 상태는 제주스보다 더 좋지 않아 수술까지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도 조별리그 스위스와 2차전에서 엉덩이 쪽 근육을 다쳐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다만 브라질은 조별리그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 발목 부상을 당했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네이마르와 함께 이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다닐루(유벤투스)도 복귀할 전망이다. 브라질은 부상 여파로 주요 공격수와 수비수가 빠졌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가 돌아왔다.
한국은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부상에 힘들어했던 선수가 모두 출전 가능할 전망이다. 김민재는 종아리 부상으로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3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브라질과 16강 경기에 “(종아리가) 찢어져도 뛸 것”이란 인터뷰를 내놔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황희찬은 3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몸 상태가 좋았고 결승 골까지 넣었다. 이번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할 가능성도 있다. 안면 골절 부상을 입어 그동안 조별리그 경기에서 마스크를 쓰고 출전했던 손흥민(토트넘)은 점차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한국은 대부분의 선수가 출장할 수 있으면서 브라질보다 전력 누수가 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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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에서 복귀해 훈련하고 있는 브라질의 네이마르.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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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결국 상대보다 많은 골을 넣어야 승리할 수 있다. 골 결정력이 그만큼 주요한 수치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한국과 브라질이 보여준 골 결정력을 살펴보면 한국은 4골, 브라질은 3골을 터트렸다. FIFA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39개의 슈팅 중 4골을 넣었고, 브라질은 52개 중 3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의 유효슈팅은 12개 중 4골을 성공했고, 브라질은 21개 중 3골을 넣었다. 기대한 만큼 브라질의 골 결정력이 좋지 않다. 다만 두 팀의 수치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또 조별리그에서 몸을 풀고 16강부터 진가를 발휘하는 강팀의 특성상 브라질이 토너먼트에서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
스타 플레이어의 활약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는 단연 손흥민이다.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공격수다.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손흥민의 70m 정도의 단독 드리블 후 어시스트로 역전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브라질에는 네이마르가 있다. 네이마르는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팀의 트레블 등 달성하는 데 기여했고, 프랑스 리그1 파르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구단 역사상 첫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제주스가 이탈한 가운데 네이마르가 출전하면 브라질의 해결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