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승부차기 3명 실축에…일본, 또다시 8강 문턱서 눈물

크로아티아전 연장 혈투끝 1-1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12-06 19:50:3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상대 수많은 연장전 승리 경험
- 日, 색다른 전술로 잘 맞섰지만
- 중압감 못 이기고 연륜에 무릎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리던 일본이 승부차기 끝에 ‘연장전 단골’ 크로아티아의 연륜에 무릎을 꿇었다.

6일 0시 (한국시간) 카타르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16강전은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끝났다. 진땀승을 거둔 크로아티아는 8강에 올라가 16강에서 한국을 꺾은 브라질과 4강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색다른 전술을 꺼내들었다. 일본은 조별리그를 거치는 동안 볼 점유율을 높이는 대신 수비를 두텁게 쌓고 재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축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초반부터 크로아티아와 ‘장군 멍군’하며 불꽃 튀는 공방을 이어갔다.

먼저 펀치를 날린 쪽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전반 43분 도안 리츠가 우측 터치라인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키 작은 스트라이커’ 마에다 다이젠이 혼전 끝에 골문으로 우겨넣었다. 이후 두 팀은 끊임없이 서로의 골문을 노렸으나 끝내 득점하지 못한 채 일본의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 골을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크로아티아는 절치부심했다.크로아티아는 후반 10분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이반 페리시치가 다소 먼 거리에서 헤더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로도 두 팀은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90분 간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두 팀은 연장전 전·후반 30분 동안에도 밀고 밀리는 접전을 이어갔다. 연장 11분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와 보르나 바리시치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와 수비수에 막혔다. 연장 14분엔 일본의 미토마 가오루가 일본 진영에서 단독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몰고가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주어진 120분 동안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는 일본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일본은 첫 번째, 두 번째, 네 번째로 나선 키커가 모두 실축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는 미나미노 다쿠미, 미토마 가오루, 요시다 마야의 슛을 모두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

이번 승리에는 크로아티아의 축적된 ‘연장전 DNA’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크로아티아는 국가 대항전에서 유독 연장전, 승부차기 승부를 한 경험이 많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전에서 덴마크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러시아와의 8강전에서도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잉글랜드와 준결승은 연장 끝에 2-1로 이겼다.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마찬가지다. 크로아티아는 2008년 유럽선수권 8강 튀르키예와의 대결도 승부차기로 끌고갔고 2016 유럽선수권 16강, 지난해 유럽선수권 16강전도 연장까지 경기를 펼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0. 10'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7. 7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0. 10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7. 7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