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선수 공격수,골키퍼로 만나
- 대회 빅매치 ‘미리보는 결승전’
11일 새벽 4시(한국시간)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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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케인(왼쪽), 프랑스 요리스 |
두 국가는 한국과 일본처럼 오랫동안 ‘앙숙’ 관계를 이어왔다. 중세 말기 100년이 넘게 서로를 향해 칼끝을 겨눈 ‘백년전쟁’의 당사자로 두 나라는 축구에서도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역사적 배경 외에도 두 팀의 대결에 관심을 더해줄 선수들이 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과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적으로 맞닥뜨리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의 ‘캡틴’이자 핵심 공격수인 케인은 요리스를 넘어 프랑스 골문을 열어제쳐야 한다. 반대로 프랑스의 캡틴 요리스는 케인의 슈팅을 막아내야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케인과 요리스는 토트넘에서만 무려 10시즌을 함께 뛰었다. 요리스가 2012년 자국 리그의 올랭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2011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던 케인과 처음 만났다.
그런 만큼 케인과 요리스는 서로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스테판 기바르쉬는 “요리스는 케인이 공을 어떻게 차고, 경기장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있다. 그들은 토트넘으로 돌아가면 서로 대화하겠지만 바라건대 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요리스를 응원했다. 토트넘 소속인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카일 워커는 “나는 케인, 요리스와 함께 뛰었다. 케인은 그의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것이다. 요리스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이것은 마치 고양이와 쥐 같다”고 표현했다.
케인과 요리스는 지금까지 딱 두 차례 상대편으로 만났다. 2015년 11월 친선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잉글랜드가 2-0으로 이겼다. 그러나 당시 케인은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2017년 6월 친선전에서는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프랑스가 3-2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