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르헨티나 수호신 ‘골든 글러브’ 수상

늦깎이 주전 마르티네스 선방쇼, 승부차기서 맹활약 … “꿈 이뤘다”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2-12-19 19:40:33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역대 어느 월드컵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골든 글러브’ 주인공은 결국 결승전이 끝난 뒤에야 가려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 글러브는 아르헨티나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돌아갔다. 마르티네스는 모로코의 야신 부누, 크로아티아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결승전 상대인 프랑스의 위고 요리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대회에서 ‘인생 역전’을 이뤘다. 그는 2012년 아스널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지만 7년 넘도록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다른 팀에 임대됐다. 28세이던 2020년에서야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면서 비로소 주전 자리를 꿰찬 ‘늦깎이’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것도 불과 1년 전 일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코파아메리카(남미선수권대회)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스콜라니 감독의 신임을 받기 시작했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서 마르티네스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월드컵 데뷔전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내주며 팀이 충격패를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충격도 잠시뿐.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폴란드와의 3차전에서도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마르티네스는 무엇보다 ‘승부차기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승부차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네덜란드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1, 2번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 아르헨티나가 4강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승전에서도 프랑스의 두 번째 키커 킹슬레 코망의 슛을 막아내 기세를 올렸다. 3번째 키커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압박감을 느껴 실축하면서 승부는 갈렸다.

마르티네스는 키 195㎝, 몸무게 90㎏으로 골키퍼로서는 육중한 체구이지만 뛰어난 판단력과 빠른 위치 선정으로 단점을 깔끔하게 메웠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내가 꿈꾸던 것을 해냈다. 동료들에게 의지했고,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썼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유치 굳게 믿었는데” 시민 실망감…정부 PT 내용 혹평도
  2. 2서울에 걸으러 갑니다
  3. 3바이든 한국 대통령은 文?…韓 기업 방문해 말실수
  4. 4‘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5. 5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6. 6[근교산&그너머] <1358> 전남 영암 월출산
  7. 7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 2주 만에 73건 또 늘어
  8. 8새벽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흔들림 신고 잇달아
  9. 9뇌물 받고 43억 부실대출…부산 유명 은행 지점장 2심 징역 5년
  10. 10전통시장도 동백플러스 특화거리 만든다
  1. 1‘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2. 2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3. 3가덕신공항·북항재개발 흔들림 없다…부산 여야 “지역 현안 차질 없이 추진”(종합)
  4. 4엑스포 불발 불똥 튈라…국힘 지도부, 가덕신공항 등 부산 현안 챙기기
  5. 5민주 “이동관 탄핵안 강행”…30일 본회의 앞두고 여야 전운
  6. 6정치권 ‘이낙연 신당설’에 촉각
  7. 7선거제 개편 갈등 심화에…민주 의원총회 하루 순연
  8. 8부산 여야 ‘엑스포 실패’ 총선 영향 촉각
  9. 9與 공관위, 이르면 내달 중순 출범
  10. 10尹대통령 “균형발전 계속 추진”(종합)
  1. 1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 2주 만에 73건 또 늘어
  2. 2전통시장도 동백플러스 특화거리 만든다
  3. 3"HMM 현재 역량으론 세금투입 지속 불가피, 통합으로 경쟁력 키워야"
  4. 4“아쉽지만 부산 브랜드 가치 높여” 마음 다잡는 지역 상공계
  5. 5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규제 줄인다
  6. 62세 이하 자녀 둔 가구 위해 ‘신생아 특별 공급’ 도입
  7. 7[종합] 한수원·원안위 "경주 지진에 원전·방폐장 모두 안전"
  8. 8'이자 2만%에 나체사진 협박'…악질 사채업자 108명 세무조사
  9. 9삼성전기 박선철·안병기 상무, 부사장으로 승진
  10. 10반토막 홍콩H지수…당국, 은행 ELS 불완전판매 정조준
  1. 1“유치 굳게 믿었는데” 시민 실망감…정부 PT 내용 혹평도
  2. 2새벽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흔들림 신고 잇달아
  3. 3뇌물 받고 43억 부실대출…부산 유명 은행 지점장 2심 징역 5년
  4. 4부산 울산 경남 아침 강추위…낮 최고 4~7도
  5. 5유치전서 일군 자산, 부산의 새 성장동력으로
  6. 6박종우 거제시장, '선거법 위반' 1심서 당선무효형…"즉각 항소할 것"
  7. 7공시생 사망 부른 부정청탁…부산시교육청 면접관 항소심도 징역 1년
  8. 8대리송금 부탁하던 총장님, 사실은 카톡피싱범
  9. 93선 박일호 밀양시장 총선 출마…내달 11일 시장 사퇴
  10. 10'1심 무기징역' 정유정, 檢 이어 본인도 항소
  1. 1류현진 연봉 103억원에 캔자스행 유력
  2. 2허재 두 아들 형제매치 & 신·구 연고구단 부산매치
  3. 3정용환 장학회 올해도 축구 꿈나무 14명 후원
  4. 4부산시체육회, 호치민과 스포츠 교류
  5. 5PSG, 음바페 극적인 PK골 무승부
  6. 6울산, '파크골프장계 8학군' 변신 시도
  7. 7손아섭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 선수
  8. 8살아난 허웅, KCC 연패 사슬 끊었다
  9. 9주심 PK 선언에도 “아니다” 실토…골 욕심 많은 호날두의 양심선언
  10. 10세계랭킹 15위 신지애, 파리올림픽 조준
우리은행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축구는 기본기부터” 심판 형제가 만든 신생 클럽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부산 유일 초등부 여자클럽…창단 첫해부터 전국 최강 군림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