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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마스크 벗은 SON, 부진은 못 벗었다

EPL 아스널전 최저 평점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1-16 19:44:25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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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이 안면 부상 이후 처음으로 보호 마스크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난해 10월 원정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한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에서 2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이 한 시즌 내 북런던 더비에서 두 번 진 것은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이다. 또 10승3무6패(승점 33)가 된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는데 3위 뉴캐슬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8)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4위까지 받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행 티켓도 더 멀어졌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 불안을 보인 토트넘은 전반 14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측면 돌파 뒤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는데 요리스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공격 수위를 높인 아스널은 전반 36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부상 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 18분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이 선방에 막힌 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39분 해리 케인의 패스로 페널티지역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으나 슈팅은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5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1개 뿐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팀내 최저인 5.74의 평점을 매겼다.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한 요리스(6.22)보다 낮은 평점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 4를 매기면서 “손흥민이 보여준 또 한 번의 수준 이하 경기력이었다”고 혹평했다.

그동안 북런던 더비에 강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이었기에 이날 부진이 두드러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아스널전 15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했는데, 4골 모두 최근 6경기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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