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츠, 극장골 허용 1-2 패배
- 李 “더 성장 원해” 이적 시사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오랜만에 골맛을 봤으나 팀은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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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가운데)이 26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마인츠는 26일(한국시간)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6경기 무승(2무 4패)에 그친 마인츠는 12위(승점 20)에 머물렀고, 도르트문트는 5위(승점 31)로 올라서며 4위권에 한발 다가섰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벼락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에디밀손 에르난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0월 15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 후 3개월여 만에 터진 리그 3호골이다. 이날 골은 이재성이 독일 무대에 입성한 뒤 터뜨린 30번째 골이기도 하다. 2018년 여름 전북 현대를 떠나 독일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첫 시즌 5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 컵대회 포함 10골 12도움, 2020-21 시즌에는 8골 7도움에 성공했다. 2021년 여름 마인츠로 팀을 옮긴 뒤 현재까지 분데스리가에서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 시즌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적립한 이재성은 이날 득점으로 독일 무대 30호골을 달성했다.
하지만 마인츠는 이재성의 선제골 이후 불과 2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두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팽팽히 맞서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으나 도르트문트가 ‘극장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제바스티안 할러가 머리를 갖다 댔고, 흐른 공을 조반니 레이나가 발을 갖다 대 역전골을 터뜨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경기 후 이재성에게 레안드로 바레이로(평점 8.1)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9의 평점을 줬다.
한편 마인츠와의 3년 계약이 끝나가는 이재성은 최근 “다른 환경에서 한 번 더 성장하고 싶다”며 이적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이에 스벤손 마인츠 감독은 “이재성은 다가오는 수개월뿐 아니라 그 후에 있어서도 중요한 선수”라며 재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