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들 밀착마크 육성도 강조
“Power of one.”
 |
|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1일 ‘이번 스프링캠프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 한마디로 답했다. 번역하면 ‘하나의 힘’이다. 스토브리그를 통해 새로운 선수가 대거 합류한 만큼 이들을 하나로 묶어 ‘원팀’으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롯데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노진혁 유강남 한현희 등 외부 FA(자유계약선수) 3명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다른 팀에서 방출된 베테랑 투수 차우찬 신정락 김상수 윤명준과 외야수 안권수도 데려왔다.
서튼 감독은 “비시즌이던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구단 프런트에서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하기 위해 굉장히 바빴다”며 “그 덕분에 내야와 투수 뎁스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구단에 감사를 전했다.
특히 서튼 감독은 비시즌 동안 센터라인(포수-2루수-유격수-중견수)을 보강한 게 가장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롯데는 강민호를 떠나보낸 후 오랫동안 ‘공격형 포수’를 찾지 못했다. 주전 경쟁도 시켜봤지만 이렇다 할 재목도 보이지 않았다. 시행착오 끝에 데려온 안방마님이 바로 유강남이다. 그는 지난해 타율 0.255에 홈런 8개를 쳤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롯데가 애타게 찾던 공격형 포수다. 새 시즌 주전 유격수로 뛸 노진혁은 지난 시즌 타율 0.280에 15홈런, 75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즌 OPS 역시 0.808로 수준급이었다. 지금까지 롯데의 유격수 가운데 OPS 0.8대를 넘긴 선수는 없었다. 서튼 감독은 “이제 선수 보강은 끝났다”며 “캠프에서는 보다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 특히 공수에 있어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튼 감독은 신인으로 캠프 티켓을 손에 넣은 김민석 이태연의 육성도 강조했다. 그는 “스프링캠프는 신인 선수 플레이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볼 좋은 기회”라며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그들의 고교 시절 하루 생활방식부터 평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까지 모조리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